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경험하고 싶은 것 중 하나가 찜질방이랍니다. 외국에도 스파나 사우나는 있지만, 온돌에 기반을 둔 찜질방은 없으니까요. 그래서 찜질방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꼽는 이색적인 체험 중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답니다. 공부와 일에 지친 몸도 쉬고, 친구들과 두런두런 이야기꽃을 피우며 마음도 쉬는 공간 – 피곤할 때면 언제든 들러 뜨끈한 온기에 온몸을 맡긴채 쉴 수 있고, 게다가 북미 지역 스파에 비하면 비용도 사분의 일 정도라 부담도 없지요. 그래서 한국 여행 관련 외국인들 커뮤니티를 보면 찜질방 이야기가 꼭 등장합니다.그러면 외국인들이 추천하는 서울의 찜질방은 어디일까요?

실로암불가마사우나

서울역 실로암 사우나

서울역 근처에 있는 실로암사불가마우나는 꽤 많은 이들이 찾는 사우나 중 하나지요? 많은 외국인들도 실로암을 추천합니다. 어느 외국인은 실로암불가마사우나를 ‘합리적인 곳’이라 했어요. 지하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편안한 휴식을 돕습니다. 여행 중 서울역에 밤늦게 내리거나 아침 일찍 서울역에서 열차를 타야 한다면 실로암 찔질방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거예요. 서울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습니다.

위치: 서울 중구 중림로 49
웹사이트: silloamsauna.com

이태원랜드

이태원은 서울의 대표적인 외국인 거리지요? 그곳에 있는 이태원랜드가 외국인이 꼽는 찜질방 목록에 있습니다. 당연한 걸 거예요. 우리도 외국을 방문하면 한인타운을 찾곤 하니까요. 외국에 나와 심신이 피곤할 때 비슷한 사람들 속에서 동질감을 느낄 수 있고, 시설과 서비스까지 좋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. 전통 소나무불가마, 소금방, 황토방, 숯방 등 다양한 찜질방은 물론 레스토랑과 노래방 등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어서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랍니다. 지하철 이태원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습니다.

위치: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14길 34

스파인가든파이브

참 많이 변했어요.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특수재배 비닐하우스촌이던 곳에 거대한 시설이 들어섰더라구요. ’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’는 말은 우리말 표현법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더는 맞지 않고 오히려 외국에 맞는 듯합니다. 일 년도 길어 한 달이면 변신하니까요. 스파인가든파이브는 가든파이브 쇼핑센터 10층에 있습니다.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모든 것이 깔끔하고,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있어서 쇼핑이면 쇼핑 휴식이면 휴식 여흥이면 여흥, 무엇이든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. 지하철 8호선 장지역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습니다.

위치: 서울 송파구 충민로 10

드래곤힐스파

드래곤힐 스파

드래곤힐스파는 CNN 등 외국 매체에도 소개되어서 외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스파 중 하나입니다. 8개 층으로 이뤄진 시설에서 사우나는 물론 다양한 휴식과 여흥을 즐길 수 있으니까요. 외국 여행사에서 추천하는 곳 중 하나인데, 아마 외국인이 많은 지역에서 오랜 기간 운영했기에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. 지하철 1호선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 근처라 접근성이 좋습니다.

위치: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1나길 40
웹사이트: dragonhillspa.com

스파 레이

다른 찜질방과는 달리 스파 레이는 여성 전용이랍니다. 지하 2층 지상 3층, 총 5개 층에 사우나와 다양한 찜질방은 물론 여성 전용 답게 다양한 뷰티샵과 레스토랑도 있어서 외국 여성들이 좋아하는 찜질방 중 하나랍니다. 여성 전용의 아기자기한 꾸밈새도 좋구요. 지하철 신사역 근처라 접근성도 좋습니다.

위치: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7길 5

등잔 밑이 어둡다지요? 그럴 수 있어요. 관광객들은 짧은 시간에 그 지역 최고의 풍미를 누리고 싶어 뭐든 고르고 압축하여 선택하지만, 현지인들은 일상이니까요. 언제든 갈 수 있다는 느긋함이 발걸음을 늦추기도 하고, 호텔 시설이 좋다 해도 내집이 더 편한 것처럼 동네 찜질방이 더 편하기도 하니까요. 하지만 일상 탈출이든, 셀프 선물이든, 뭔가 바꾸고 싶을 때 들려보면 어떨까요? 친구와 함께 가도 좋지만, 그런 발걸음이라면 핸드폰도 집에 두고 만인의 친구인 가벼운 책 한 권 들고 나서면 더욱 좋겠지요. 그곳에서 온종일 편히 쉬고 나설 때면 몸도 마음도 산뜻하겠지요. 오늘은 그리 나서봐요.